
The Gruffalo
Written by Julia Donaldson
Illustrated by Axel Scheffler
생쥐 한 마리가 깊은 숲 속을 걸어가다가 배고픈 여우, 부엉이, 뱀을 차례로 맞닥뜨리게 되고, 순간 기지로 만들어 낸 Gruffalo라는 괴물을 만나러 간다고 뻥(!)을 치고 위기를 모면하는데, 어랏, 눈 앞에 진짜 Gruffalo가 나타났어요. 쥐는 어떻게 이 위기를 벗어나게 될까요?
J의 경우 신생아일 때부터 읽어줬던 이야기이고, 우리에게 익숙한 여우가 호랑이의 위세를 등에 업고 잘난척 하는 호가호위의 내용과 비슷해서 제가 읽어도 재밌는 책이에요.
내용 파악이 어려운 1살 경에는 글의 리듬감, 재미있는 그림 때문에 좋아했고 2돌이 넘어가면서는 스스로 아는 단어를 동원해 "뱀이 놀랐어, 부엉이가 도망가, Gruffalo 여기 있어" 하며 내용을 설명할 정도로 좋아하는 이야기이랍니다. 앞으로 이야기를 더욱 심층적으로 이해하게 되면 더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1. 등장인물의 목소리를 바꿔가며 실감나게 읽어주세요.
많이 오버해서 읽지 않아도 괜찮아요. 그냥 국어책 읽는 느낌에서만 벗어나시면 됩니다. 이 책에는 동물들이 대화하는 부분이 옆으로 살짝 누운 이탤릭체로 표시되어 있는데 그 부분만 조금 더 신경 써 주시면 더 실감날 거에요.
Youtube 영상을 참고하여 엄마나 아빠만의 노하우를 만들어보세요~
2. Rhyme을 강조해 주세요
아래는 The Gruffalo의 앞부분이에요. 붉은 색으로 표시된 단어는 각운이 맞아서 같은 소리로 끝난답니다.
Rhyme이 있는 단어를 강조해서 읽어주면 아이들이 더 재미있어 해요.
A mouse took a stroll through the deep dark wood;
a fox saw the mouse and the mouse looked good.
“Where are you going to little brown mouse?
Come and have lunch in my underground house”
“It’s terribly kind of you fox, but no,
I’m going to have lunch with a Gruffalo”
“A Gruffalo? What’s a Gruffalo?”
“A Gruffalo, why didn’t you know?
He has terrible tusks and terrible claws
and terrible teeth in his terrible jaws”
“Where are you meeting him?”
“Here by these rocks
and his favourite food is roasted fox”
“Roasted fox? I’m off”, fox said.
“Goodbye little mouse”, and away he sped.
“Silly old fox doesn’t he know,
there’s no such thing as a Gruffalo”
3. Rhythm을 고려해서 읽어주세요
많은 스토리북에는 리듬이 있어요. 천천히 일정한 간격으로 손뼉을 치거나 무릎을 두드려보세요. 하나 둘 셋 넷.. 그리고 손뼉을 치는 순간마다 아래에 굵게 표시된 단어를 읽는다고 생각해 보세요. 자 시작합니다. 박수 한 번당 단어 하나에요.
(1) (2) (3) (4)
mouse stroll deep wood
이번에는 같은 리듬으로 가지만 다른 단어들을 이 사이에 끼워넣어볼께요. 끼어들어가는 단어의 수에 상관없이 강조되는 단어는 박수 칠 때마다 말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래 표의 한 칸이 같은 길이로 읽힌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느낌이 오지 않으면 1에 제시된 Youtube 영상을 참고해 보세요.
A mouse |
took a stroll |
through the deep |
dark wood |
a fox |
saw the mouse |
and the mouse |
looked good |
Where |
are you going |
to little |
brown mouse |
Come |
and have lunch | in my underground |
house |
4. 영화를 함께 보세요.
이 책은 인기가 많아서 짧은 영화로도 제작되었답니다. 메인 나레이션이 무려 헬레나본햄카터에요!! Netflix나 Amazon Video에서도 볼 수 있고, Youtube에서 구입 후 시청도 가능해요. (어둠의 경로도 가능하겠지만... )
아래는 광고 영상이랍니다. 왠지 아이들 유플러스 같은 곳의 아이들 채널에도 있을 것 같긴한데 제가 한국에 거주중이 아니라 찾을 수가 없네요. ㅜ J의 경우 이 영화를 좋아해서 가끔 틀어달라고 한답니다. Gruffalo가 등장하는 장면을 제일 좋아해요 ^^

5. 관련 활동 모음입니다.
홈페이지에 가면 관련 활동들이 몇 개 있어요. J는 책 뒷 표지에 나온 광고를 보고 Coloring book을 가지고 싶어 했는데, 전 그냥 여기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Coloring sheet를 출력해줬어요. 그걸로도 충분히 좋아하더라구요.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
색칠하기 http://www.gruffalo.com/gruffalo/files/52/524c4504-6596-4ade-a6a8-5bcd814acda1.pdf
점선 이어서 그림 완성하기 http://www.gruffalo.com/getmedia/360bddc3-e315-4a9b-aa77-3e4c40ca45aa/Gruffalo-s-Child-activity-sheet.jpg?width=2721&height=3836&ext=.jpg
신체 부위 이름과 그림 짝 맞추기 http://www.gruffalo.com/gruffalo/files/4c/4cdd6afd-2cd4-48d7-8aab-697cb1c8c7d8.pdf
이 책은 J의 첫번째 책이었던 만큼 이 블로그에서도 처음으로 리뷰하고 싶었어요. 앞으로도 동화책 리뷰는 계속됩니다. ㅎㅎ